초강력 태풍 ‘난마돌’이 18일 오후 늦게 일본 서남부 규슈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일본 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수십 년에 한 번 오는 대규모 재해가 우려된다”며 규슈 남단 가고시마현에 ‘특별 경보’를 발령했다.
난마돌은 중심기압 910hPa, 중심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53m에 달하는 ‘매우 강’급의 태풍으로 발달한 상태다. 제 14호 태풍인 난마돌은 일본 오키나와현 미나미다이토섬 북동쪽 약 160㎞ 해상에서 시속 20㎞로 북서진하고 있다.
이번 태풍은 규슈에 상륙한 이후 동북부 방향으로 진로를 틀어 일본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유명한 유적지의 이름에서 따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