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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손흥민 향한 동료들의 축하 “우린 의심한 적 없었어”

입력 | 2022-09-18 07:22:00

손흥민을 축하해준 동료들 (해리 케인 SNS 캡처)


시즌 마수걸이 골과 함께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토트넘)을 향해 동료들도 일제히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2022-23 EPL 8라운드 홈경기에서 3골을 달성, 6-2 완승을 이끌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 3-2로 앞선 후반 14분 히샬리송 대신 투입된 손흥민은 후반 28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올 시즌 첫 골을 뽑아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SNS 캡처)

앞선 8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다가 이날 골로 마음의 짐을 덜은 손흥민은 후반 39분 왼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2분 뒤 한 골을 더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 시즌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상대의 집중견제를 받았고 골운까지 따르지 않으며 현지로부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처음으로 벤치에서 대기했던 손흥민은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뒤 단 13분 만에 3골을 몰아치며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동료들도 손흥민을 향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축하한 에메르송 (에메르송 SNS 캡처)

해리 케인은 경기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과 포옹한 사진을 게재한 뒤 “널 의심한 적 없었다”며 신뢰를 나타냈다.

마지막 해트트릭을 도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해트트릭을 달성한 기념볼 사진과 함께 “손흥민의 득점”이라며 축하를 건넸다.

에메르송 로얄도 “최고의 내 친구다. 쏘니가 해트트릭으로 돌아왔다”고 환호했으며, 이브 비수마도 “손흥민은 내 삶에서 만난 최고의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해트트릭을 달성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엄지를 세웠다.

히샬리송도 손흥민이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동료의 부활을 축하했다.

토트넘 구단도 손흥민의 사진과 함께 “(해트트릭 달성까지)13분 21초가 걸렸다”고 박수를 보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