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스카이코비원) 접종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13/뉴스1
1~2차 기초접종으로만 써온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스카이코비원)’가 19일부터 3~4차 추가접종에도 활용된다.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만든 유전자재조합 백신이다. 전통의 백신 제조방식인 ‘단백질 합성’ 플랫폼으로 만들어 부작용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카이코비원은 지난 6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8세 이상 성인이 총 2회 4주간격으로 맞도록 허가됐다. 따라서 원래 코로나19 백신을 처음 맞는 사람들에 대한 1~2차 기초접종용이었지만, 이번에 용법이 새롭게 추가된 셈이다. 기초접종은 지난 5일부터 이뤄지고 있다.
이는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지난 5일 스카이코비원의 임상3상 시험 검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결정이다.
연구소는 기존 백신을 기초 접종한 뒤 스카이코비원을 추가 접종하면 오미크론 변이(BA.1)와 하위변이 BA.5에 대해 각각 51.9배, 28.2배의 중화능(방어 능력) 상승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방역당국은 mRNA 백신(화이자·모더나)을 기본적인 추가 접종 백신으로 뒀다. 스카이코비원은 mRNA 백신 금기·연기 대상이거나 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18세 이상의 1·2차 접종 완료자가 맞을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