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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난마돌’ 시속 19㎞ 북상 중…제주·강원·경상권 많은 비

입력 | 2022-09-18 07:46:00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북상 중인 1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항에 태풍을 피해 들어온 어선들이 빽빽하게 정박해 있다. 2022.9.17/뉴스1


태풍 ‘난마돌’이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 속도로 북상 중인 가운데, 18일 제주·강원 영동·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8~19일 경상권 해안에 15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 울릉도, 독도의 예상 강수량도 50~100mm이다.

‘난마돌’은 오전 3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 중이다. 강도는 ‘매우 강’으로 최대 풍속 53m/s, 이동 속도 19km/h, 중심 기압 920hPa이다.

오전 5시 기준 제주도 제주시의 최대 순간 풍속은 18.7m/s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 전남 신안의 최대 순간 풍속은 15m/s, 경남 통영 13.7m/s 이다.

제주와 부산, 울산, 경남, 경북 포항·경주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되고 제주, 전북, 전남, 충남, 경북, 강원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 밖에 있어 파악된 시설·인명 피해는 없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영향으로 경주국립공원 7개소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경남 삼천포~제주, 전남 녹동~전남 거문 여객선 2개 항로 2척의 발이 묶였다. 경남 양산 등 둔치주차장 4개도 통제했다.

중대본은 향후 태풍 상황 모니터링(점검)을 지속하고 유관기관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6시 국무총리 주재 태풍 난마돌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피해 확산 시 선제적으로 중대본을 현재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할 방침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