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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수리남’에서 배우 황정민 씨가 연기한 마약조직의 대부 조봉행이 6년 전인 2016년 4월 국내에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에서는 조봉행이 지난해 만기출소 해 수리남으로 돌아갔다는 설이 퍼져 있었다.
채널A는 17일 “(조봉행이)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고 전남 해남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고혈압 등 지병이 악화됐다”며 “형 집행이 정지돼 광주의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악화돼 64세의 나이로 병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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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이 실제 운반한 건 코카인 등 마약이었고, 공항에서 체포되는 일도 잇따랐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에서 배우 전도연 씨가 연기한 실존 인물 장미정 씨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장 씨는 조봉행 일당에게 속아 마약을 운반하다가 프랑스 공항에서 체포돼 2년간 옥살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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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