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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내외, 검은 옷차림 런던 출발…英·美·加 5박7일 순방 시작

입력 | 2022-09-18 09:15:00

영국·미국·캐나다 5박7일 순방에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2.9.18/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수행원단이 탐승한 공군 1호기는 이날 오전 9시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영국으로 향했다. 서울공항에는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하기 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조현동 외교부1차관, 김현수 공군제15특수임무비행단장과 주한 영국·미국대사, 캐다나 대사대리,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공군1호기는 18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에 도착한다.

윤 대통령은 영국에 도착한 이날 저녁 찰스 3세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와 관련, 찰스 3세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도착 당일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도 추진 중이다. 또 엘리자베스 2세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사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조문록에 서명하는 일정도 검토 중이다.

윤 대통령은 19일 런던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 국민을 대표해 최고의 예우를 갖춰 고인에 대한 추모의 뜻을 다시 한번 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을 떠나 미국으로 향한다. 19일 뉴욕에 도착하는 윤 대통령은 20일 전체 회원국 정상 중 10번째로 기조연설을 한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이 예정돼 있다.

다음 날인 21일 저녁에는 뉴욕 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 리셉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22일부터 23일까지 캐나다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먼저 토론토를 방문해 토론토대학에서 세계적인 AI 석학과 대담을 한다. 또 디지털 강국 도약을 위한 전문가의 조언을 청취하고 한-캐나다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순방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오타와를 방문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지난 6월 나토 정상회담 계기에 만났는데,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동반관계) 심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