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으로 시즌 침묵을 깬 손흥민(30·토트넘)이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레스터시티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에 후반 교체로 출전해 해트트릭을 달성, 토트넘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공식전 8경기에서 골이 없었던 손흥민은 이날 3골을 몰아치며 길었던 침묵을 단숨에 깨트렸다.
축구통계전문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에서 교체로 나와 해트트릭한 선수는 손흥민이 처음이다.
EPL에서 개인 통산 3번째 해트트릭에 성공한 손흥민은 EPL 통산 득점 기록을 96골로 늘렸다. 이는 EPL 역대 최다 득점 35위에 해당한다.
EPL 사무국은 경기 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팬투표 결과 75.8%의 높은 지지를 받아 경기 MOM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위(17%)인 해리 케인을 크게 앞섰다.
유럽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32점을 줬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8.9점으로 뒤를 이었다.
소파스코어도 손흥민에게 최고인 평점 9.3점을 부여했다.
현지 매체들도 엄지를 세웠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만점인 평점 10점을 부여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주며 경기 MOM으로 선정했고, BBC도 가장 높은 평점 9.39점을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