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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도 안됐는데 태풍 ‘난마돌’ 북상…힌남노 강타 포항·경주 긴장

입력 | 2022-09-18 13:10:00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경북 동해안 지역이 긴장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경북 포항시 동빈내항에 피항한 어선. 2022.9.4/뉴스1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경북 동해안 지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힌남노’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포항과 경주 등은 피해 복구가 한창 진행되는 상황에서 또다시 폭우가 예보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대구·경북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경북 전 해상에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된데 이어, 포항·경주, 동해 남부 해상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밤에는 영덕·울진·포항·경주 등에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비는 난마돌의 영향권에 드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돼 19일 새벽~낮 사이 동해안, 울릉도·독도는 50∼100㎜의 강수량을 기록하겠다. 동해안 일부는 150㎜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

태풍 북상에 관계기관의 대처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각 시·군 150여명이 비상1단계 근무에 돌입했으며 재해 취약시설과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힌남도 내습 당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하주차장 참변과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저지대 등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또 울진 등 산불 피해지역의 산사태를 막기 위한 예찰 활동에 나선 한편 주민 대피 시스템도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동해안뿐만 아니라 경북 중부 내륙과 서류 내륙에도 많게는 80㎜의 비가 내리겠다”며 “월파 위험지역 출입통제 등 선제적 예찰 활동을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