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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감 직전 도주했던 청소년 성 착취범 구속

입력 | 2022-09-18 17:28:00


 청소년들의 성을 착취한 혐의로 유치장에 입감되기 전 달아났다 다시 붙잡힌 20대가 구속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도주 혐의로 A(21)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4월 사이 여성 청소년들에게 무작위(랜덤) 채팅 앱을 통한 성 착취를 강요해 청소년들이 받은 돈을 빼앗은 혐의다.

A씨는 체포·연행돼 유치장 입감을 앞둔 지난 14일 오후 11시 53분께 여수경찰서 앞 주차장에서 달아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감시가 느슨해진 틈을 타 수갑에서 한쪽 손을 빼고 달아났고, 지난 15일 오후 9시 20분께 인천 모 카페에서 다시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청소년들에게 성 착취를 강요해 죄질이 나쁜 점, 압송 과정에 도주한 점 등을 두루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의 도주 행각을 도운 지인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여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