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는 대전산업단지가 있는 대화동 일원에서 중소기업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 세탁소 ‘덕구클리닝’을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기름이나 분진 등이 묻은 작업복은 일반 세탁소에서 세탁하기 어렵고 세탁 비용까지 고가여서 가정이나 공장에서 직접 세탁하거나, 오랜 기간 세탁하지 않은 상태로 입는 경우가 많았다. 노동자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쳐 왔다.
대덕구는 이에 따라 경남 김해와 창원, 부산,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대덕구에 덕구클리닝의 문을 열었다. ‘덕구’는 대덕구의 애칭이다. 대덕구는 지역 노동계 및 경영계 등과 협업해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땀과 인내로 얼룩진 노동의 가치를 ‘천원의 행복’으로 돌려주고자 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위탁을 맡은 대덕구지역자활센터가 업체를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한 뒤 세탁과 포장을 완료해 배송까지 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