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 겸용 발전소가 2024년까지 울산에 건립된다.
SK가스㈜의 자회사인 울산GPS는 최근 울산 남구 사업장에서 세계 최초로 LNG·LPG 겸용 발전소 기공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최창원 SK가스 부회장, 윤병석 SK가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울산GPS는 SK가스가 99.48%의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울산GPS는 총 1조4000억 원을 들여 울산 부곡용연지구 13만9184m²에 발전소를 짓는다. 다음 달 송전선로 착공과 내년 1분기(1∼3월) 주기기 설치를 거쳐 2024년 8월 상업가동을 할 예정이다. 상업운전 이후 생산되는 전력량은 연간 약 860만 MWh로 약 280만 가구가 이용(가구당 월 250kWh 이용 기준)할 수 있는 양이다.
올 2월 최신 고효율 설비 도입에 따른 환경오염물질 저감 및 무탄소 전원 도입 계획을 인정받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최고등급인 G1 등급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