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 광안동의 한 주택에서 에어컨 실외기가 탈락해 1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총 23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해운대구에서는 곳곳에 도로표지판이 파손되고 좌동과 우동에서는 각각 속보설비 오작동이 발생해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부산 금정구 서동의 한 주택에서 담장이 떨어져 나가 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부산소반재난본부 제공)
동래구·영도구·사하구·강서구·남구 등에서의 간판 탈락 우려 신고와 수영구·서구의 아파트 유리창 파손과 주택 지붕 파손 등 우려 신고가 잇따라 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안전조치를 마무리했다.
소방당국은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이날 오후 6시부터 전직원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차량 등 491대, 인원 9967명(소방 3584명, 의용소방대 6383명) 등 소방력을 확보하고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지역에는 18일 오후 9시 부로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부산지역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55~70km/h(15~25m/s)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또 밤부터 19일 낮까지 최고 1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