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성남 서울공항으로 돌아오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참모들과 회의를 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통화에서 “19일 늦은 오후까지가 태풍 ‘난마돌’ 대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이라며 “국민이 피해 보지 않도록 기상 상황과 행동요령을 정확하게 전달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15분(한국시간 19일 오전 5시15분) 한 총리와 통화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도로 침수 등 위험 상황을 신속하게 판단해 대피명령이나 통행 제한 등 국민의 안전을 위한 행정력 사용에 적극 나서 달라”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공군1호기 안에서도 난마돌에 대처하기 위한 회의를 수시로 열고 상황을 점검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영국 런던 시내 호텔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14시간25분 비행시간 동안 틈틈이 ‘난마돌’ 상황을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이 부분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며 “수시로 전용기 안에서 회의를 했고 태풍 상황 점검과 순방에 대해 각 비서관실에서 준비 중인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런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