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제공
영국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과 관련해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기상 상황과 행동 요령을 정확하게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영국 현지 시간 오후 9시 15분(한국 시간 19일 오전 5시 15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통화에서 제14호 태풍 ‘난마돌’과 관련해 당부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부터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오늘(한국시간 19일) 늦은 오후까지가 태풍 대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해병대가 포항소방서에 장갑차와 구명보트 등을 배치했다는 보고를 받고서는 “이렇게 민관군이 하나가 돼 태풍 ‘난마돌’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함께 힘쓰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5박 7일 일정의 순방 외교에 나서기 전 서울공항에서도 철저한 점검과 대비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행정안전부 등 재난관리당국에서는 포항제철소 등 다수 국가 기반시설이 아직 태풍의 상흔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임을 염두에 두고 과하다 싶을 정도까지 엄중하게 대처해 달라”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