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출신 한아름이 뇌수막염 진단을 받은 아들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한아름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이제 나름 복잡한 검사는 다 끝났고, 자잘한 검사들만 남아있다. 이제 치료만 잘 되길 바라고, 재하가 잘 이겨내 주기만 바란다. 뇌를 감싸고 있는 막이 진하게 나와, 혹시 몰라 암 센터로 염증에서 나온 백혈구를 보낸 상태라고 하셨다”고 했다.
이어 “이제 아무 이상 없다고 치료만 잘 받으면 될 거라는 말이 너무나도 듣고 싶다. 오늘 재하가 그래도 기운이 좀 나는지 9일 만에 걷고 싶다고 해서 시도를 했는데 마치 걸음마 떼던 시기의 재하 같았다”라며 “가슴이 너무 아팠지만, 오랜만에 걷는 게 자기는 좋았는지 실실 웃어주는 재하 모습에 몰래 또 눈물을 훔쳤다”고 했다.
앞서 한아름은 지난 16일 소셜미디어에 “우리 재하가 4일간 고열에 시달리다 응급실에 왔고, 단순 독감인 줄 알았지만 입원치료 후 떨어지는 열에도 계속 처져있고, 계속해서 걷지도 앉아 있지도 먹지도 못하는 평소와 다른 모습에 여러 검사 결과 뇌수막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병원에 입원한 아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린 바 있다.
한아름은 2012년 티아라에 합류했지만 이듬해 탈퇴했다. 2019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아들을 두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