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가 총 11만6014건으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세거래는 2017년 하반기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2021년 하반기부터 4만건 이상의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은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가격대별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2021년 하반기에 비해 6억원 초과 거래비중이 감소하고, 2억원 초과~6억원 이하 거래비중이 늘었다.
2020년 하반기 6억원 초과 거래비중이 증가한 이후 가격대별 거래비중 구성은 크게 바뀌지는 않았지만 금리 인상으로 대출부담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고가 전세거래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지역 월세 환산보증금의 가격대별 거래비중은 올해 상반기 6억원 초과 29.3%, 2억원 초과~4억원 이하 25.4%, 2억원 이하 25.3%, 4억원 초과~6억원 이하 19.9% 순이었다.
전세 거래처럼 2021년 하반기에 비해 6억원 초과 거래비중(31.0%→29.3%)이 감소하고 2억원 초과~6억원 이하 거래비중(39.4%→45.3%)이 늘어났다.
2022년 하반기에는 50만원 이하 거래가 42.1%로 크게 늘고 다른 가격대는 조금씩 줄어들었다. 전세 세입자 중 전세보증금 상승분을 월세로 전환해 거래하는 사례도 포함돼 월세 가격대는 다소 하향 조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