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문화체육관광부가 청년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책 100권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9월 독서의 달과 청년의 날(9월 7일)을 맞아 청년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도서 100권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추천 도서 100권은 최근 3년 동안 국내에서 출간된 책이다. 전문가 10명이 △문학 △경제경영·자기계발 △정치·사회 △과학 △인문 등 5개 분야로 나눠 20권씩을 선정했다. 우찬제 서강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한미화 출판평론가, 김경집 인문학자, 허연 시인 겸 매일경제 선임기자, 장동석 출판도시문화재단 사무처장, 표정훈 출판평론가, 전중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이권우 출판평론가, 김현덕 경북대 동서사상연구소 전임연구원,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등이 참여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에서 ‘북피크닉’에 참가한 학생들이 캠핑의자와 해먹에 앉거나 누운채 책을 읽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경제경영·자기계발 분야는 새롭게 도전하는 청년들을 위한 진취적인 지침서와 경제 분야의 기초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입문서가 선정됐다. <9명의 경제학자들>(류동민 지음, EBS BOOKS), <언택트 비즈니스>(박경수 지음, 포르체) 등이다.
인문 분야는 장애, 고고학 등을 다룬 도서와 역사, 철학 등 세상과 삶에 대한 본질적인 통찰을 끌어내는 도서가 선정됐다. <대한민국 철학사>(유대칠 지음, 이상북스), <사이보그가 되다>(김초엽·김원영 지음, 사계절) 등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청년의 날을 맞아 책을 통한 청년의 삶을 응원하고 청년에게 도움이 될 만한 추천 도서를 선정해 소개하는 만큼, 우리 시대 청년들이 책으로 충전하고 희망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 ‘청년 책의 해’에 미래 책 문화를 견인할 청년 세대를 위한 독서 문화가 확산돼 청년들이 책을 통해 타인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혀 창의적인 문화 역량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