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정진석, ‘이준석 제명’ 문자 노출에…“당연히 할말 했다고 생각”

입력 | 2022-09-19 13:28:00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유상범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를 논의한 문자가 공개된 데 대해 “당연히 할 말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정 위원장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문자 관련 질문에 “이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양두구육’ ‘개고기’ 등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뜨린 8월13일 문자”라며 이 전 대표가 징계를 받고서 당을 향해 완전히 파상공세를 펼치는데 경고하란 얘기도 못하나“고 말했다.

그는 ”나도 당원의 한 사람인데 그런 요청을 못하나“면서 ”위에 문자는 전부 8월13일날 한 것이다“라고 일축했다.

정 위원장은 ”8월13일 유상범 의원과 문자를 나눈 후에 한번도 (연락을 한) 적이 없고, 오늘 낮에 밥먹자고 문자를 나누다가 (카메라에) 걸린 것“이라며 ”오늘 한 문자는 점심 약속 있냐는 게 전부다. 사실관계를 왜곡해서 보도하는 건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정 위원장의 휴대전화 화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노출됐다. 휴대전화 화면에는 정 위원장이 유 의원에게 ”중징계 중 해당행위 경고해야지요~“라고 보내고, 유 의원이 ”성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유 의원은 당 법률지원단장과 윤리위원을 맡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