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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주민 참여형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도입

입력 | 2022-09-20 03:00:00


제주도는 ‘제주형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도입을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는 생태 우수 지역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해 지역민이나 토지 소유자가 관련 활동을 하는 경우 적절한 보상을 하는 제도다.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는 현재 전국 31개 지방자치단체가 습지, 저수지 및 4대강을 중심으로 철새 보호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반면 제주도는 용암암괴에 형성된 숲인 곶자왈을 비롯해 오름(작은 화산체), 하천 등 지역 환경 여건에 맞는 대상지를 선정하고 도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8월까지 진행하는 용역을 통해 사업 유형을 발굴하고 적정 보상단가와 사후관리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전문가, 농업인, 지역민, 환경단체 및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제주형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계약 추진협의체가 용역 전반에 걸쳐 자문하고 사업 추진 대상자 선정, 교육, 모니터링 등을 지원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