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의학채널 비온뒤’가 조사한 병문안 때 가장 받고 싶은 선물과 받기 싫은 선물. 18만명이 조사에 참여한 결과 응답자의 73%가 돈이 가장 좋은 선물이라고 답했다. 받기 싫은 선물 1위는 음료(42%)였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입원 중인 환자가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이 ‘돈’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받기 싫은 선물은 ‘음료’라고 답, 병문안 때 가급적 음료를 선물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
20일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구독자 117만명)에 따르면 비온뒤는 최근 구독자들을 상대로 ‘병문안 선물’에 대해 자체 조사했다.
돈(상품권)-책-음료-과일-빵·쿠키 등 5가지 항목을 대상으로 가장 받고 싶은, 받기 싫은 병문안 선물이 무엇인지에 대해 모두 18만명이 투표한 결과를 보면 10명 7명 이상이 ‘돈’을 가장 받고 싶다고 했다.
병문안 때 무엇을 사가지고 가면 좋을까 고르기 어렵다며 그냥 돈 또는 상품권을 주는 것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가장 받기 싫은 병문안 선물로는 응답자 42%가 음료라고 답했다. 이어 책(24%), 빵 쿠키(16%), 돈(10%) 과일(8%)의 순으로 받기 싫다고 했다.
음료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가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품목이 아닌데다 보관하기도 애매한 점이 싫어하는 이유로 꼽혔다.
‘비온 뒤’를 만든 홍혜걸 박사는 “(받기 싫은 선물 2위로) 책이 오른 건 의외였다”며 “아마 아픈데 집중해 읽을 여유가 없어서가 아닐까 싶다”고 나름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