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신영이 3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대구광역시 달서구 편 녹화에서 MC를 맡아 첫 진행을 선보이고 있다. 뉴스1
방송인 김신영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전국노래자랑’ 출연료에 대해 “아직 정확히 모른다. 주는 대로 받겠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신영은 17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린 KBS 1TV ‘전국노래자랑’ 간담회에서 “솔직하게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아직 출연료를 모른다. 정말 최근에 (출연) 결정이 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냥 ‘내 고향인 대구에서 (첫 녹화를) 하는구나’ 생각하며 추석을 보냈는데, 유튜브에 나도 모르는 출연료가 나오더라”며 “사실 지금도 출연료를 모르고 협의 중에 있다. 주는 대로 받겠다”고 했다. 이에 김상미 CP는 “소속사와 협의 중인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하지만 김신영은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기꺼이 하겠다고 화답했다”며 “김신영의 이후 인터뷰를 봐도 심정을 알 수 있다. ‘가문의 영광’이라는 표현까지 썼다”고 전했다.
김신영은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이끈 고(故) 송해(본명 송복희) 후임으로 발탁됐다. 그는 내달 16일 경기도 하남시 편 방송을 시작으로 ‘전국노래자랑’ MC로 첫 발을 내디딘다.
김신영은 간담회에서 “‘전국노래자랑’을 사랑해주셨던 분들이 막내딸 키운다는 생각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이런저런 욕심보다는 최대한 건강을 지키면서 배운다는 생각이 많다. 거북이처럼 천천히 오래 전국 8도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분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겠다. 예쁘게 봐 달라”고 말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