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연재되며 독자에게 따사로움을 전했던 그림들이 전시를 통해 관객을 만난다.
김수진 동아일보 뉴스디자인팀 기자의 개인전 ‘안녕, 마음씨!’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21~26일 열린다. 김 기자가 “오늘의 이 그림이 따뜻한 위안이 되길 바라며 나의 마음 조각들을 건넸다”며 동아일보 오피니언 면에 게재했던 그림들을 중심으로 모두 30점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밤하늘 별을 품에 안은 이를 형상화한 ‘나의 우주’(사진), 밤거리에 홀로 선 사람을 비추는 달빛을 담은 ‘달 등대’ 등 가만히 들여다보면 미소를 짓게 하는 작품이 많다. “때로는 대면할 용기가 없어서, 때로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들여다보지 못했던 내면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작업”이었다는 김 기자의 속내가 묻어난다. 무료.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