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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 가짜 명품백 논란에 “폐기처분” 사과 후 자필사과문까지

입력 | 2022-09-20 11:42:00

유튜브 채널 김기수 캡처


 방송인 김기수가 명품백 가품을 사용했다는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김기수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기수’에 자필 사과문을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김기수는 “제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며 “제대로 된 사과문을 올리지 못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부족한 문장 실력이지만 제 진심을 담아 사과문을 글로써 대신해 다시 올린다”고 밝혔다.

또 김기수는 “우선 주변 지인들의 조언과 충고를 듣고 그동안 제가 올린 영상과 여러분의 진심 어린 비판을 여러분의 입장에 서서 다시 한번 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과거 트라우마(사고후유장애)로 인해 우물 안 개구리로 갇혀 살았고 방송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하루하루를 지내야 했던 저는 제 소중한 지인들의 충고와 조언, 그리고 저를 일깨워주는 많은 댓글들 그 소중한 말씀들을 전부 부정했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앞서 김기수는 최근 라이브 방송 도중 명품백을 자랑하며 지인한테 선물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누리꾼들이 가품 의혹을 제기하자 “와 진짜 소름 끼친다” “해명할 거리도 안 된다” “수익 창출하는 건 저쪽이다, 저쪽에서 해명하라고 하세요”라고 분노했다. 또 그는 “아니라고 여러분들, 그만하시라고”라며 “콘텐츠 관심 없는 분들 나가시라, 남의 채널 와서 이렇게 하는 게 영업방해지 뭐야, 조용히 해”라고 화를 냈다. 그러면서 “수익 얻는 사람한테 가서 해명하라 그러라라고 말한 뒤 목걸이를 끊어 패대기치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

이후 김기수는 지난 17일 유튜브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그는 ”제가 올린 영상들과 여러분들의 댓글을 여러분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찬찬히 봤다“며 ”연예인으로서 많은 분들이 지켜본다는 걸 자각하고 그저 친한 친구와 소통한다고 했던 제 경솔한 행동과 말투, 그간 악플을 너무 많이 받아와서 소중한 피드백과 악플을 구별해내지 못한 점, 영향력 충분이 있는데도 가품을 사용했던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 말씀드린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김기수는 ”가품들은 모두 폐기 처분했다“며 ”앞으로는 제 경솔한 행동과 언행으로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김기수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겸손함과 고마움을 아는 김기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여러분들 덕분에, 여러분들 피드백 덕분에 제가 저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겸손하고 또 겸손하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는 김기수 되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