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비타 “비슷한 단계의 암 환자라도 생활 습관에 따라 결과 달라져” 걷기-수면-체성분 미션 통해 동기부여하고 개선사항 알려 라이프로그 맞춤 건강 습관 추천
《국내외에서 주목 받는 다양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의 정보와 기술력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합니다. 바이오헬스케어 로그인에 소개된 기업은 본보가 새롭게 시작한 유튜브 연재물 ‘봐요헬쑥케요(Bio Healthcare)’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건강기상청’을 검색해 보세요.》
지아이비타는 요즘 헬스케어 중에서도 가장 ‘핫’하다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최근 건강 습관을 관리해주는 어플리케이션 ‘로디(ROTHY)’를 출시했다. 동아일보 건강 유튜브 ‘봐요헬쑥케요’에서 지아이비타에 다녀왔다.
지아이비타는 외과 의사인 이길연 대표에 의해 만들어졌다. 대장암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이 대표는 “의료 현장에서 일하면서 안타까운 환자들을 많이 봤다”며 “비슷한 단계의 암 환자여도 누군가는 생존하고 누군가는 생을 달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환자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알 수 있고 건강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면 생존율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길연 지아이비타 대표
지아이비타는 지난해 서울·중진공 주관 4대 미래성장 유망 선도기업에도 선정됐다. 최근에는 노력의 결실인 로디를 출시해 실시간 사람들의 라이프로그를 수집하고 건강습관을 관리하고 있다. 로디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미션으로 건강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다. 걷기, 수면, 체성분 3가지 미션을 제시하며 분석 결과를 이용자에게 제공해 스스로 상태를 알게 하고 인공지능이 앞으로 개선해야 할 포인트를 알려준다. 프로모션에 참여하거나 이벤트 기간 동안 다양한 성공 보상을 제공해 사용자의 동기부여도 강화하고 있다. ‘어슬렁 가이드’를 통해 서울 150여개 산책 코스를 추천하는 흥미 중심의 콘텐츠를 활용해 즐거운 걷기에 대해서 알리고 있다.
수집한 라이프로그가 유의미한 데이터가 될 수 있도록 머신러닝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검증한다. 현재 지아이비타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처리에 관한 특허만 5개를 보유하고 있다. 라이프로그 기반 맞춤형 생활습관 제공에 관한 특허도 2건을 출원해 등록 대기 중이다. 최근 삼성생명에서 약 20년간 데이터전략팀 빅데이터 센터 파트를 총괄했던 이상진 이사가 CDO를 맡은 후 지아이비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조작 역량이 한층 정교해졌다.
건강 습관을 관리해주는 어플리케이션.
지아이비타는 로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과 동시에 최대한 많은 라이프로그를 획득하고 분석 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디지털프라자와 함께 갤럭시 워치5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2022 브릿지워크서울’에 메인스폰서로 참여했다. 또한 유전체 분석기업 ‘DX&VX’, 신용평가기업 ‘NICE평가정보’, 인도네시아 원격 진료 및 온라인 약국 서비스 기업 ‘클릭닥터’ 등 다양한 업종과 협업을 진행하며 라이프로그의 활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