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콘서트서 마스크 벗나…실외마스크 완전 해제 검토
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을 지나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박혜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은 20일 “실외는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아 남은 의무를 해제한다면 (실외 마스크 의무 완전 해제를) 가장 먼저 검토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고 말했다. 정부는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지만 50명 이상이 모이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의무를 유지했다. 실외 마스크 의무가 완전 해제되면 실외에서 열리는 야구 축구 등 스포츠 경기와 대형 콘서트를 ‘노 마스크’로 관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박 단장은 “BA.5변이로 인한 재유행이 정점을 지났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안정세를 유지함에 따라서 마스크 착용 의무 또한 조정 필요성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지속가능한 방역시스템을 위해서는 과태료 등 법적 강제보다는 참여에 기반한 방역수칙 생활화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에 대한 국민적 동의가 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DB
권근용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추가적인 소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항소를 제기했다”며 “앞으로 다른 소송과 마찬가지로 의학적 근거와 백신의 이상반응 정보, 여러 가지 제도적 절차에 기반해서 적극적으로 소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9월 1주차(4~10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0.18%로 전주(9.72%) 대비 증가했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