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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쓴 손흥민 “눈이 좀 안 좋아서” 농담…“마지막 평가전, 최선 다할 것”

입력 | 2022-09-20 14:46:00


이번 시즌 8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다 최근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부담을 털어낸 손흥민(토트넘·30)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 전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 국내 축구 팬들에게 “저희가 최선을 다해 월드컵 가기 전에 조금이라도 안정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팬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밤 이 같은 손흥민의 인사말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안경을 쓴 손흥민은 ‘안경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칭찬을 듣고 “제가 눈이 좀 안 좋아서”라고 농담했다. ‘눈이 안 좋아졌느냐’는 걱정이 이어지자 손흥민은 “아니요”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손흥민은 이어 팬들에게 “오랜만에 대표팀에 소집됐다. 월드컵에 가기 전 마지막 2경기가 남았는데, 팬 분들에게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며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주셔서 저희를 응원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손흥민 등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갖는다. 27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경기를 치른다. 26명의 월드컵 본선 최종 명단을 확정하기 전에 갖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