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8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다 최근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부담을 털어낸 손흥민(토트넘·30)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 전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 국내 축구 팬들에게 “저희가 최선을 다해 월드컵 가기 전에 조금이라도 안정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팬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밤 이 같은 손흥민의 인사말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안경을 쓴 손흥민은 ‘안경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칭찬을 듣고 “제가 눈이 좀 안 좋아서”라고 농담했다. ‘눈이 안 좋아졌느냐’는 걱정이 이어지자 손흥민은 “아니요”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