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 서리풀 음악회·바자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당초 '서리풀페스티벌'로 반포대로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피해가 큰 상황을 고려해 음악회와 바자회로 전환했다.
행사 기간 동안 오후 7시에는 '회복의 서리풀 음악회'가 진행된다. 첫날인 23일에는 그룹 SG워너비가 무대에 서고 뮤지컬 가수 마이클리, 박소연, 이건명 등이 뮤지컬 갈라 공연도 펼친다. 서초스마트유스센터 어린이합창단 '코리아엔젤스' 공연도 열린다.
공연 장소 인근 구청 앞마당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나눔의 서리풀 바자회'가 열린다. 지역 내 20여 곳의 기업과 복지관 등 30여 곳의 기관들이 참여해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수익금은 지역 수해민에 기부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수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문화의 힘으로 주민들에게 회복과 나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로 주민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