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자르2 원자력발전소에서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안전 문제는 없었지만 정부의 올겨울 에너지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독일 환경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19일(현지시간) “프로이센-엘렉트라 자회사 E.ON이 운영하는 이자르2 원전 내부 배출구에서 누출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려왔다”며 “안전 문제는 이상 없지만 이달 중 1주일간 수리를 위해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올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자국 내 원전을 폐지하기로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그에 따른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 중단으로 정부는 이자르2 포함 현존하는 원전 3곳 가운데 2곳을 내년 4월까지 재가동이 가능한 예비전력원으로 두고 유지키로 했다.
E.ON 대변인은 오는 31일 이후 안전한 국내 전력 공급을 위해 이자르2 원전이 추가된 프레임워크가 정부와 합의될 수 있다고 확신하며 빠르게 분명한 결과로 이어져 관련자 모두가 가능한 한 속히 안전 계획을 세우기 위해 정치적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와 경제부는 이자르2 원전에 대해 새로운 상황과 예비전력원의 설계와 실행에 대한 결과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