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수돗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낡고 오래된 수도관 교체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쓰는 주택을 대상으로 수도관 교체 비용을 지원해 왔다.
지원 대상은 1994년 4월 이전에 건축됐고, 아연도강관을 내부 수도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약 56만5000가구다. 15년간 지원해 약 6만9000가구(약 12%)를 제외한 나머지는 수도관 교체를 완료했다.
시는 2025년까지 618억 원을 투입해 남은 가구에 대해서도 수도관 교체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공사비용의 80%를 지원하는데 한도는 △단독주택 150만 원 △다가구주택 500만 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 140만 원까지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