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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전 비용 84억 추가…“택배검색센터 24억·서버구축 50억”

입력 | 2022-09-21 08:55:00

서울 용산 대통령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대통령실 이전 관련 예산이 추가로 약 84억원 책정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에서 받은 내년도 대통령실 예산안에 따르면 대통령 경호처는 청사로 반입되는 택배 등을 검색하는 ‘통합검색센터’ 신축 예산으로 24억700만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대통령비서실은 ‘대통령실 이전 1주년 기념행사’ 예산을 포함해 5억원을 책정했다.

또 행정안전부는 ‘청와대국민개방홈페이지’ 구축분 4억7100만원을 포함해 새 정부의 집무실 이전에 따른 국빈 환영식장 설치 비용 중 카펫 제작에 8000만원, 대통령기록물 수집 차량 임차에 1100만원 등 총 5억62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외에도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이 예결위에 제출한 예산안 설명자료를 보면 대통령비서실은 국가 사이버 안전 관리시스템 구축과 개발에 2023년 20억원, 2024년도 30억원 등 총 50억원의 예산을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496억원으로 추산한 대통령 집무실 이전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 이전 비용까지 합하면 1조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