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8월 아파트 입주율이 전달 대비 3% 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입주 전망 지수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 침체가 아파트 입주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2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6.8%로 전달 대비 2.8% 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4% 포인트 하락한 89.1%, 수도권은 4.1% 포인트 떨어진 84.6%를 기록했다. 6대 광역시(부산, 울산, 광주, 대전, 대구, 인천)는 79.6%에서 71.3%로 8.3% 포인트 낮아졌다.
미입주 원인 중 가장 큰 이유로는 기존주택 매각 지연(44.7%)이 꼽혔다. 세입자 미확보(27.7%), 잔금대출 미확보(21.3%) 등도 원인으로 꼽혔다. 주산연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계속되며 입주율이 향후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