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박람회서 30-55인치 공개 유리창 통해 날씨-뉴스 등 전해
열차 창문 및 출입문용 투명 OLED. LG디스플레이 제공
‘기차 창문으로도 관광 정보를 확인하게 된다고?’ 투명 디스플레이가 이를 가능케 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20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철도 기술 박람회인 ‘이노트랜스 2022’에서 LG전자와 공동으로 ‘철도용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솔루션’(사진)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가 선보인 이 제품은 창문용으로 55인치 OLED를, 출입문용에는 30인치 OLED를 적용했다. 유리창을 통해 바깥 풍경만 보는 게 아니라 운행 정보나 일기예보, 뉴스 등 생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유명 랜드마크, 관광명소 등을 지날 때는 시간과 장소에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고, 증강현실(AR)로 맞춤형 광고를 띄울 수도 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