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달 30일까지 개최 콘서트-전시-체험프로그램 마련
경기도는 비무장지대(DMZ)의 생태·역사·예술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2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 ‘DMZ 평화예술제’를 연다고 밝혔다.
예술제는 △DMZ 콘서트 △DMZ 아트프로젝트 △찾아가는 DMZ 등으로 구성된다. ‘DMZ 콘서트’는 24일 경기필하모닉 등이 참여하는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 달 5일까지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5회에 걸쳐 무료 공연을 한다.
‘DMZ 아트프로젝트’는 ‘평화공존지대’를 주제로 DMZ의 과거·현재·미래를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도록 평화누리 일대를 관객 참여형 전시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전시에선 작가 패트릭 션의 관객 참여형 작품 ‘비전스 인 모션(VISIONS IN MOTION)’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기념해 독일에 설치됐던 대규모 공공예술작품으로, 관람객이 평화 메시지와 소망을 리본에 적어 매달 수 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