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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박람회-패션쇼에 한옥 체험, 뮤직페스티벌까지… 서울, 10월 한달 내내 ‘美와 멋의 향연’

입력 | 2022-09-22 03:00:00

‘서울=K뷰티 중심’ 브랜드화 목표
산업-여행-문화 3개분야 10개 행사
市관계자 “전세계 뷰티 트렌드
서울서 만날수 있게 생태계 조성”




‘서울뷰티먼스(Seoul Beauty Month)’가 이달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뷰티먼스는 서울시가 올 4월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로 도약하겠다면서 발표한 5개년 기본계획에 포함된 사업으로 ‘K뷰티 브랜드화’가 목표다.

서울시 관계자는 “뷰티산업의 범위를 화장품 등 전통적인 상품에서 패션, 디자인, K콘텐츠 등으로 확장하자는 취지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뷰티박람회부터 패션쇼까지
서울시는 ‘뷰티’ 하면 ‘서울’이 떠오르도록 브랜드화하겠다는 목표로 뷰티와 관련된 △산업 △여행·관광 △문화 등 3개 분야에서 10개의 행사를 준비했다.

산업 분야에선 올해 처음 열리는 ‘서울뷰티위크’가 대표 행사다. 서울뷰티위크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대규모 글로벌 뷰티박람회다. 전 세계 바이어와 뷰티 인플루언서 등이 대거 참가한다. 유명 뷰티기업의 제품 전시는 물론 전문가 강연, 뷰티 트렌드쇼 등이 준비돼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현장에서만 진행되는 ‘서울패션위크’(10월 11∼15일), 여러 디자인 축제를 총망라한 마이스(MICE·국제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행사인 ‘서울디자인 2022’(10월 19일∼11월 2일) 등도 관심을 모은다.

여행·관광 분야에선 ‘서울뷰티트래블위크’(9월 30일∼10월 5일)가 시선을 끈다. 이 기간 종로구 북촌 휘겸재 한옥 등에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대청마루에 앉아 소나무 정원을 볼 수 있는 한옥 스테이부터 전통 다과를 즐길 수 있는 한옥카페, 인문학 강의와 함께하는 인왕산 트레킹 등이 준비돼 있다.

‘테이스트오브서울’ 주간(9월 30일∼10월 6일)에는 미식 전문가가 엄선한 서울 미식 100선과 채식 50선을 소개한다. 미식과 영화를 결합한 ‘서울미식 시네마’, 동네 재래시장과 핫플레이스를 결합한 ‘서울 마켓다이닝 팝업’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 감성 채우는 야외 음악축제
문화 분야에선 다음 달 13∼16일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리는 ‘서울뮤직페스티벌’이 대표 행사다. ‘노을맛집’으로 불리는 노들섬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 야외 음악 축제다. 공연과 함께 뷰티 브랜드가 운영하는 퍼스널컬러 찾기 체험 부스, 토크콘서트 등도 예정돼 있다.

DDP의 굴곡진 외벽을 이용한 빛축제 ‘서울라이트’(9월 30일∼10월 9일)는 또 하나의 볼거리다. DDP 어울림광장의 벽면을 스크린 삼아 거대한 캐릭터가 모델처럼 걷는 ‘패션 워킹데이’가 펼쳐진다. 같은 기간 열리는 DDP 가을축제에선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관심을 모을 벼룩시장, 패션쇼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서울뷰티먼스 홈페이지(www.seoulbeautymonth.or.kr)에서 볼 수 있다. 참가 사전신청도 이곳에서 연결되는 행사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뷰티먼스를 서울 전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대표 축제로 키울 것”이라며 “전 세계 뷰티 트렌드를 서울에서 만날 수 있도록 뷰티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