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등 1순위 27일부터 예약 기존보다 변이 대응력 69% 높아 2차 이상 접종자만 맞을 수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갖춘 개량 백신(2가 백신) 접종이 다음 달 11일 시작된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27일부터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21일 동절기 추가 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동절기 추가 접종 대상은 만 18세 이상 모든 성인이다. 다만 고위험군에 먼저 접종하기 위해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를 1순위 대상으로 정했다. 이들은 27일부터 질병청 홈페이지(ncvr.kdca.go.kr)나 질병청 콜센터(1339) 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2순위(50대, 기저질환자, 군인, 보건의료인)와 3순위(모든 성인) 사전 예약 일정은 미정이다. 이들은 다음 달 11일부터 잔여 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만 가능하다. 2, 3순위 예약은 추후 순차적으로 개시될 예정이다.
개량 백신은 추가 접종용으로 개발된 만큼 최소 2차례(얀센 접종자는 1차례) 이상 접종을 받은 사람만 맞을 수 있다. 최종 접종일 혹은 코로나19 확진일로부터 4개월이 지난 후에 맞을 것이 권고된다. 기존 백신으로 4차까지 맞은 사람도 4개월이 지나면 개량 백신을 추가로 맞을 수 있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