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이상훈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의 자리가 비어 있다. 이 의원은 신당역 살인사건에 대해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 여러 가지 폭력적인 대응을 남자 직원이 한 것 같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2022.9.19 뉴스1
경찰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역무원을 스토킹 살해한 전주환을 두고 “좋아하는데 안받아주니 폭력적인 대응을 한 것 같다”고 말한 이상훈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이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배당했다.
이 의원은 1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신당역 살인사건’과 관련해 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가해자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아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이 의원은 “신당역 사건은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될 사건이었다”며 “경솔한 발언으로 피해자와 유가족께 깊은 상처를 드려 머리 숙여 사죄한다”는 사과문을 냈다. 그러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엄중 문책을 지시했고 이 의원은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