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대만해에서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대만 외교부가 깊은 의미가 있다며 크게 반겼다.
22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어우장안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는 지난 수년동안 미국 대통령이 최초 유엔 총회에서 대만해 평화와 안정에 대한 중시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라면서 “대만해 평화 수호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깊은 의미가 있고, 우리는 고도의 환영을 표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미국은 (중국이나 대만)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어우 대변인은 “지난 8월 이후 중국은 아무런 이유 없이 대만해에서 군사적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는 공개적 발언이나 유사한 이념을 가진 국가들과 연대하거나 항행의 자유 작전 등으로 대만해 평화와 안정에 대한 고도의 중시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대만해 현상 유지에 대한 단호한 지지와 변함없는 약속도 보여줬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중국의 군사 확장과 도발에 대응해 정부는 방어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만과 미국 간 안보 파트너 관계를 더 긴밀히 하며 유사한 이념을 가진 국가들과의 협력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