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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성 김 접견…‘담대한 구상’ 이행 공조 강화 공감

입력 | 2022-09-22 16:16:00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2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우리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전 종로구 서울정부청사 장관실에서 김 대표를 접견해 ‘담대한 구상’의 이행 방안을 공유하며 긴밀한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최근 공세적인 핵무력 사용 정책을 법제화해 공개했지만, 한미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고, 핵 개발은 단념시키며, 대화와 외교를 통해 비핵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총체적인 접근을 흔들림 없이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을 방문한 김 대표는 권 장관에 앞서 이날 조찬에는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북한의 7차 핵실험과 핵무력 법제화 등 북핵 위협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최근 북한이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해 핵사용 문턱을 대폭 낮추는 공세적 핵전략을 법제화하는 등 핵 위협을 지속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최고인민회의에서 제정한 핵무력정책 법령에 핵 선제공격 가능성과 광범위한 핵 사용조건을 명시해 자의적 핵 사용 의도를 노골화한 것은 ‘심각한 위협’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에서 논의된 양국의 협력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의 전례 없는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긴밀한 조율을 해나가기로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