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일부 노후 임대아파트 석면 건축자재 사용에 따른 입주민 건강영향조사 관련 축소 의혹을 일축했다.
최근 LH는 임대아파트의 창틀과 문틀에 석면이 함유된 건축 자재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고 2000세대 주민 대상 건강 영향조사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일부에서 2000명이 아닌 250명으로 조사규모 축소의혹 제기하자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LH 관계자는 “석면 피해 관련 신속한 조사착수를 위해 대전충남권을 대상으로 관련 병원과 협의했던 수치”라며 “조사규모 축소는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노후 임대아파트 리모델링 과정에서 석면함유가 의심되자 공사를 중단, 문틀 석면 재조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철거에 나서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