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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참모진 평균 재산 38억…‘최고’ 김동조 비서관 124억

입력 | 2022-09-23 00:12:00

김동조 대통령비서실 연설기록비서관(왼쪽)과 왕윤종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


지난 6월에 임명된 대통령실 참모진의 평균 재산이 38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양창수)가 23일 관보를 통해 밝힌 재산공개에 따르면 대통령실 참모진 14명의 평균 재산은 38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가장 높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김동조 대통령비서실 연설기록비서관으로 124억1730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김 비서관이 신고한 재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유가증권(116억6217만원)으로 뷰웍스, 한국스틸인터내셔널, 한국제강, 한국홀딩스 등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밖에 서울 용산구 용문동 소재 아파트(9억600만원)와 예금(8억2807만원) 등을 신고했다.

그 다음으로 왕윤종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이 73억222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왕 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 토지(17억6856만원)와 본인 명의의 사무실 및 오피스텔 등 부동산(13억3908만원), 예금(39억9787만원), 증권(1억195만원), 골프회원권(2억2000만원)을 신고했다.

3위는 68억1434만원을 신고한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이었다. 본인 명의의 대전 소재 토지 및 배우자 명의의 서울 종로구 소재 대지(11억9960만원), 본인 소유의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16억4300만원)와 배우자 소유의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33억6500만원) 등 부동산(55억9117만원), 예금(9억322만원) 등을 보유했다.

4위는 임상범 국가안보실 1차장실 안보전략비서관(46억1620만원)으로, 부동산(60억9870만원)과 예금(1억3088만원), 증권(1억3512만원), 채무(17억6309만원) 등을 신고했다.

5위인 장성민 정책조정기획관(39억5307만원)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 등 부동산(52억8303만원), 예금(9655만원), 증권(4억1580만원), 채무(20억6230만원)를 신고했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김오진 관리비서관(13억1364만원)이었고, 다음은 강훈 국정홍보비서관(13억2206만원), 최철규 국민통합비서관(15억8195만원), 복두규 인사기획관(17억4136만원), 한오섭 국정상황실장(21억2030만원) 순이었다.

이들 중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소재 부동산을 신고한 대통령실 참모는 장성민 정책조정기획관, 김오진 관리비서관, 김일범 의전비서관, 이상협 디지털소통비서관,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 왕윤종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 임상범 안보전략비서관 등 모두 8명이었다.

이 밖에 박성훈 기획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 아파트(21억7341만원)를, 김영태 대외협력비서관은 배우자 공동명의로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아파트(13억6851만원)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과 토지 신고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으로 67억9078만원을 신고했다. 2위는 임상범 안보전략비서관(61억328만원), 3위는 장성민 정책조정기획관(52억8303만원), 4위는 박성훈 기획비서관(52억4490만원), 5위는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45억원)이었다.

예금 1위는 39억9787만원을 신고한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이었고, 2위는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9억322만원), 3위는 한오섭 국정상황실장(8억2894만원), 4위는 김동조 연설기록비서관(8억2807만원), 5위는 복두규 인사기획관(8억254만원) 순이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