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올해 필즈상 수상자인 허준이 교수를 만나 “한국에서 공부한 젊은 수학자의 수상이라 많은 이들의 자긍심을 높여줬다”며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엔 총회를 계기로 미국을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로 향하기에 앞서 뉴욕의 한 호텔에서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겸 고등과학원(KIAS)석학교수를 접견하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크게 감동했다”며 “허 교수님이 서울대 졸업 축사 등을 통해 청년들에게 들려준 진솔한 메시지에 공감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허 교수는 수학을 포함한 우리나라 과학기술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허 교수는 한국계 수학자 최초로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받았다. 허 교수는 지난 8월 서울대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축사를 한 바 있다. 당시 축사는 젊은이들에게 자긍심과 용기를 북돋워주는 감동적인 문구로 화제를 모았다.
[뉴욕=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