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스토킹 등 집착형 잔혹범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2.9.23/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아직 물가도 높고 경기 상황도 녹록지 않다. 미국이 금리를 큰 폭으로 올리고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도 제기된다”며 “관계 부처는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엄중한 상황 인식을 바탕으로 특단의 대응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신당역 스토킹 사건’ 등 집착형 잔혹범죄와 겨울철 가축전염병 대책,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등에 대한 후속조치 및 선제적 대응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야생멧돼지에 대한 수색·포획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해달라”며 “구제역과 관련해 미발생 기조가 유지될 수 있도록 백신 비축물 확대와 일제 접종 등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 19일부터 4일 간 진행된 대정부질문과 관련 “행정부와 입법부 간 좋은 소통의 기회였다”며 “진행 과정에서 나온 합리적 의견에 대해 각 부처에서 정책 추진에 충분히 참조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어촌마을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어촌 300여개를 대상으로 하는 신활력 증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해수부는 어촌의 생산·유통·판매 기반 확충, 관광 인프라 구축, 생활환경 정비 등의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