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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옛 토트넘 동료들 유럽서 펄펄…월드컵 활약 기대감↑

입력 | 2022-09-23 11:30:00


손흥민(토트넘)과 소속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이들이 카타르 월드컵 무대에서 손흥민과 나란히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호흡을 맞췄던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속한 덴마크는 23일 오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스타디온 마크시미르에서 열린 2022~2023 UEFA 네이션스리그A 1조 5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중거리포를 가동했다.

에릭센은 0-1로 뒤진 후반 32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에릭센의 발을 떠난 공은 크게 휘면서 상대 골키퍼의 수비 범위를 벗어나 골문 구석에 꽂혔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 소속된 손흥민 옛 동료들도 이날 폴란드전에서 활약했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스티븐 베르흐바인(아약스)과 빈센트 얀센(앤트워프)은 같은 날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합작했다.

베르흐바인은 1-0으로 앞선 후반 14분 상대 진영 왼쪽을 돌파한 뒤 얀센에게 패스를 내주고 공간으로 침투했다. 얀센은 왼발 원터치 패스로 베르흐바인에서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베르흐바인은 반대편 골포스트 쪽으로 영리하게 슈팅해 골을 넣었다.

이들이 골을 합작하자 벤치에 있던 토트넘 레전드 에드가 다비즈 코치가 박수를 치며 기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에릭센과 베르흐바인, 얀센은 모두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다.

이들은 다가오는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활약할 전망이다. 에릭센이 속한 덴마크는 프랑스, 튀니지, 호주와 D조에 속해 있다. 베르흐바인과 얀센이 속한 네덜란드는 A조에서 개최국인 카타르를 비롯해 에콰도르, 세네갈과 겨룬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