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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랍 여성 우주비행사, 내년 우주정거장 간다…‘스페이스X’ 프로젝트 투입

입력 | 2022-09-23 15:23:00

일론 머스크(미국 스페이스X 창업자)가 트위터에 화성탐사용 유인 우주선 ‘스타십’이 발사대에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2번째 민간 우주비행에 최초의 아랍 여성 우주비행사가 탑승할 예정이라고 22일(현지 시간) 영국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로이터는 “해당 비행사는 동시에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가는 최초의 아랍인 우주비행사”라고 덧붙였다.

‘액슘(Axiom)’으로 불리는 이번 우주비행 프로젝트는 내년 초에 실시될 예정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 프로젝트에 사우디아라비아 우주비행사 2명과 미국 우주비행사 1명이 탑승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사우디 비행사 중 1명은 여성, 1명은 남성이며 나머지 미국 비행사도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7년까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을 금지했을 정도로 여성의 권리가 제한된 국가로 알려져있다.

비행사들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비행사들의 탑승 여부에 대한 최종 승인이 나기 전까지는 신원을 비공개 해왔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