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로고. 뉴스1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결렬된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파업을 전제로 한 쟁의행위에 들어간다.
23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80.9%로 가결됐다.
총 재적 조합원은 3456명이며, 그 중 3088명(89.3%)이 참여해 2797명(80.9%)이 쟁의행의에 찬성했다.
앞서 노조는 13차에 걸쳐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5% 인상 △상여금 200% 환원 △설비투자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노조와 추가 협상을 벌여 조속하게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는 대화를 통해 2022년 단체교섭이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조 역시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협상에 임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