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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2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홀로클럽(파71)에서 열린 2022 프레지던츠컵 첫날 경기에서 카메런 데이비스(호주·66위)와 짝을 이뤄 미국 대표 스코트 셰플러(1위)-샘 번스(12위) 조와 포섬 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2홀 차로 승리였다.
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제외한 다른 나라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인터내셔널 팀과 미국 팀이 맞붙는 대항전이다. 이날은 공 하나를 두 선수가 번갈아 가면서 치는 포섬 방식으로 5경기를 치렀다. 나머지 4경기에서는 인터내셔널 팀이 전부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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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 선수 4명이 모두 출전한 가운데 김주형-이경훈 조는 캐머런 영-콜린 모리카와 조에 2&1(1홀 남기고 2홀 차)로 패했고,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조를 이룬 임성재 역시 조던 스피스-저스틴 토머스 조에 2&1로 졌다. 미국팀은 이 대회에서 최근 8연승을 거두는 등 11승 1무 1패로 절대 우위를 지키고 있다.
24일에는 두 선수가 자기 공으로 플레이한 뒤 홀마다 더 좋은 성적을 남긴 선수 기록으로 승부를 가리는 포볼 경기가 열린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임성재가 세바스티안 무노즈(콜롬비아)와 짝을 이뤄 셰플러-번즈 조를 상대하고, 김주형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한 조로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 조와 경기를 치른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