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 오픈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된 에마 래두카누(왼쪽)와 옐레나 오스타펜코. 코리아 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지난해 US 오픈 여자 단식 챔피언 래두카누는 24일 같은 곳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250 대회 코리아 오픈 8강전에서 마그나 리네트(30·폴란드·51위)를 2-0(6-2, 6-2)으로 꺾었다.
래두카누가 WTA 투어 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건 지난해 US 오픈 이후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이(唯二)하게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두 선수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올해 윔블던에서 개인 첫 메이저 대회 4강 진출 기록을 남겼던 타티아나 마리아. 코리아 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반대편 준결승에서는 타티아나 마리아(35·독일·80위)와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28·러시아·24위)가 맞붙는다.
마리아는 올해 윔블던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WTA 역사상 '두 아이 엄마'로서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올랐던 선수다.
알렉산드로바는 아직 메이저 대회서 3회전 이상 진출한 적이 없지만 이번 대회 참가 선수 가운데 랭킹은 가장 높다.
한나래-장수정 조는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아시아 무하마드(31)-사브리나 산타마리아(29·이상 미국)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