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호주, 인도, 일본 4개국 외교장관이 ‘쿼드(Quad)’ 회원국으로서 향후 인도적 지원 등에 대한 공동 대응 지침에 서명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 수브라흐마니암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23일(현지시간) 오전 유엔총회를 계기로 뉴욕에서 모여 서명식을 열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늘의 회담, 그리고 우리가 서명하는 문서는 쿼드가 강하고, 점점 강해지며, 우리 다자 협력을 강화한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우리가 마주한 중대한 도전과 기회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가 함께하기를 요구한다”라고 했다.
그는 “오늘로 이런 회동이 정기화됐으면 한다”라고 했다. 또 이날 서명한 문건을 두고 “인도주의 지원과 재난 구호 지침”이라며 “공동 재난 대응 등 사례에 우리 모두가 더욱 협력·공조하도록 하는 토대를 제공한다”라고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은 “쿼드가 우리 협력을 더욱 심화하도록 할 많은 방법을 계속 모색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