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전선에서 병사들의 후퇴나 탈영을 막기 위해 독전대(督戰隊)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간) BBC, 알자지라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을 인용해 동부 지역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시작된 이달 초 러시아군이 독전대를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독전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전투에서 병사들이 후퇴하거나 도망가는 아군을 사살하는 임무를 수행한 소련군 부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는 한 트위터 계정은 현장 사진과 함께 “러시아군 총에 맞은 러시아군 시신이 집단 매장된 무덤을 발견했다”며 “시신 중엔 뒤통수에 총상을 입은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관계자는 ”러시아군 사이에 ‘패닉’과 ‘전투 거부’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