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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형 아울렛서 화재…1명 심정지·1명 중상

입력 | 2022-09-26 09:31:00

사진제공=소방청


대전 유성구의 한 대형 아울렛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직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1명이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소방청은 26일 오전 7시 45분경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인근 행인이 아울렛 지하에서 검은 연기가 많이 나온다고 신고했다”며 “소방력 확보를 위해 대응 1, 2단계를 연속으로 발령하고 초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장비 40여 대와 인력 12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인근 숙박동에 있던 직원과 투숙객 110명이 대피했다. 화재 당시 아울렛은 개장 전이어서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현재 정확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 중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화재에 대해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어 이 장관은 “소방청, 대전시와 유성구 등 관련 기간은 화재진압 과정에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를 우선시하라”며 “작업 인원은 대피 완료된 것으로 파악되나 혹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인명 수색구조에도 최선을 다하여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인근 사업장과 주민들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